강릉에서 피해자의 돈을 가로채 말레이시아로 떠나려던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공항 가는 길에 붙잡혔습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놓칠 뻔 했습니다.
그 현장, 강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캐리어를 끌고 지하철 역으로 들어가는 남성.
갑자기 경찰들이 남성을 쫓아가 순식간에 덮칩니다.
보이스피싱 수거책인 말레이시아 국적 4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3일 전, 강릉 지역 우편함에서 이 남성이 검은색 비닐봉지를 가져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비닐봉지 안엔 현금 2,631만 원이 있었습니다.
보이스피싱 일당은 피해자의 통장이 범죄에 사용됐다고 속여 현금을 인출해 우편함에 놔두도록 한 겁니다.
경찰은 CCTV와 교통카트 사용 내역을 추적한 끝에 이 남성이 강릉에서 서울까지 이동하는 등 동선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청량리역에서 잠복해 사흘만에 남성을 붙잡는데 성공했습니다.
남성은 말레이사아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얘네들이 최근에 단기로 들어와서 하고 나가는 경우가 많았고 또 캐리어를 들고 다니잖아요. 그러면서 출국할 가능성도 많았고…"
경찰은 남성의 휴대전화 분석 중에 강릉 지역 또다른 피해자를 발견해 추가 피해를 막았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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