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을 메고 훈련소로 향하는 이 사람,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덴마크 공주입니다.
여성도 징병 대상에 포함하는 제도가 시행됐는데, 19살 공주도 예외없이 대상이 됐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청바지에 갈색 재킷을 입고 커다란 배낭을 멘 한 여성.
신분을 확인 받더니 훈련소로 향합니다.
덴마크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19살 이사벨라 공주입니다.
오늘부터 입대해 근위후사르 연대 소속으로 11개월간 무보수로 복무합니다.
러시아의 안보 위협과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덴마크는 국방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 4개월이던 의무 복무 기간이 11개월로 늘어났고, 징병 대상도 만 18세 이상 여성들에게까지 확대됐습니다.
유럽 왕실 여성들의 군 복무는 덴마크가 처음은 아닙니다.
[현장음]
"제자리로! 쉬어!"
맨손으로 철제물을 오르고 레펠 하강까지 하는 건 지난 2월 네덜란드 예비군에 입대한 54살의 막시마 왕비입니다.
스페인 왕위 계승 서열 1위 레오노르 공주도 지난달 3년 간의 군사 훈련을 마쳤습니다.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위기감 속에 왕실 공주와 왕비도 국방력 강화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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