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살충제에 유전적 내성 가진 모기 아노펠레스 스테펜시. (사진출처:AP 뉴시스)
미 뉴욕타임스는 아노펠레스 스테펜시(Anopheles stephensi)라고 불리는 모기가 사실상 어떤 살충제로도 죽일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모기는 10여 년 전 지부티에서 처음 아프리카에 들어온 이래 서쪽으로는 가나까지, 남쪽으로는 케냐까지 퍼졌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를 퍼뜨려 온 기존 모기들과 달리 농촌뿐 아니라 도시 환경에서도 번성하고, 건기에도 살아남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매년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말라리아인데 아노펠레스 스테펜시가 퍼지게 되면 인구가 2000만 명에 달하는 라고스와 킨샤사 등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프리카 대도시 주민들은 대부분 말라리아에 대한 면역이 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편 세계 최대의 말라리아 퇴치 자금 공여국인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을 대폭 삭감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말라리아 유병률이 높은 대부분 나라에서 말라리아 방제 예산이 2024년보다 3분의 1 이상 줄었습니다.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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