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 부동산 펀드, 결국 전액 손실이 났는데요.
투자자들은 위험 1등급 펀드인데도 위험성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오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빌딩입니다.
국내서도 판매된 해외 부동산 펀드의 투자 대상이었는데, 코로나 이후 현지 부동산 경기 침체로 투자금 전액 손실이 확정됐습니다.
하나은행도 이 상품을 판매했는데, 투자자들은 불완전판매가 있었다며 지난달 법원에 손해배상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위험성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 펀드는 '매우 높은 위험'인 1등급 펀드로, 공격투자형 성향의 고객에게만 권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 직원의 권유로 5천만 원을 투자했다 전액손실을 본 A씨는 이런 얘길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A씨]
"'이 펀드가 위험 등급 1등급 상품입니다'라는 말을 안 했어요. 더 웃긴 거는 제 유형이 무슨 유형이다 그런 걸 알리질 않은 거예요"
또 다른 투자자는 은행 직원이 투자금을 먼저 인출하고, 위험성이 담긴 투자설명서에는 서명을 나중에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이성우 /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투자의 자금을 이체한 다음에 사후에 그런 것들을 교부한다고 해서 완전 판매라고 볼 수 없습니다."
하나은행은 입장을 묻는 채널A의 질의에 "불완전판매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불완전판매가 확인된 계약은 소비자보호 차원에서 보상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윤재영
영상편집:차태윤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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