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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등 통일교 간부 9명 기소… 정치인에 1억 8800만 원 불법 기부 혐의

2026-08-12 09:20 사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선물을 전달하고 통일교의 현안을 청탁한 의혹을 받는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치인 132명에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교단 자금을 불법 기부한 혐의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등 간부 3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11일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윤 전 본부장과 송광석 전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회장, 이 모 천주평화연합 회장을 불구속 기소하고, 지구장 등 통일교 간부 6명을 같은 혐의로 약식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전국 통일교 조직을 이용해 국회의원 등 정치인 132명에게 교단 단체자금으로 218회에 걸쳐 약 1억 8800만 원을 기부한 혐의를 받습니다.

합수본은 그러나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범행에 직접 가담했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과 기록 반환으로 수사를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결과 통일교는 자신들이 주최하는 행사에 정치인들을 다수 참여시키고, 이들을 통한 종교적 영향력 확대 등을 위해 통일교 관계자 개인 명의로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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