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반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러시아의 핵심 거점인 흑해 함대 본부에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개전 이래 최대 규모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러시아 군함 다수가 타격을 입었고 민간 피해도 잇달았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공포가 밤하늘을 향해 불을 뿜습니다.
하지만 방공망을 뚫고 날아든 드론과 미사일 등이 곳곳에서 폭발을 일으킵니다.
[현장음]
"와 큰일났네! 얘들아, 이거 진짜 심각한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항구도시 노보로시스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겁니다.
러시아가 502대의 드론을 요격했다고 발표할 정도로 이번 전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러시아 주민]
"밤새도록 화장실에 앉아 있습니다. 총소리가 나고 사이렌이 울리고, 정말 악몽 같아요."
이곳은 러시아의 흑해함대 본부가 위치해 있는데, 위성 사진 등으로도 타격을 입은 선박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특별한 작전"이라고 부르며 "러시아 측의 호위함 2척, 대형 상륙함 1척, 초계함 1척 등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공격으로 항구의 곡물터미널 3곳 중 2곳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러시아의 곡물 수출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시내에선 육교가 무너지고, 낮까지 연기가 도로를 채우는 등 민간 피해도 잇따랐고 곳곳에서 단전과 단수 등의 불편을 겪었습니다.
러시아 측은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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