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이 성명을 통해 동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과 수십 차례의 여진으로 최소 4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진앙과 가장 가까운 나게케오 지역으로 향하는 도로가 산사태로 막히고 통신까지 끊기면서 구조대가 아직 현장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진 직후 일부 지역에서는 1m 미만의 쓰나미가 관측됐으며, 당국은 약 3시간 뒤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습니다.
예비 집계 결과 주택 157채가 크게 파손됐고 41채는 중파, 148채는 소파 피해를 입었습니다. 학교 87곳과 의료시설 18곳, 종교시설 5곳, 관공서 6곳 등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강한 흔들림이 약 1분간 이어졌으며, 지진이 발생하자 대부분의 주민이 집 밖으로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우메레의 한 주민은 “아직 상황이 안정되지 않아 집으로 돌아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여진에 대한 불안을 호소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여러 지각판이 만나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국가입니다. 2018년에는 술라웨시섬 팔루에서 규모 7.5의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4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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