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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공격에…‘해상 물류 핵심 통로’ 홍해 모카항 마비

2026-08-16 18:52 국제

[앵커]
전세계 물동량의 약 12%가 통과하는 해상 수송의 목구멍이 막혔습니다.

홍해의 물류거점으로 불리는 모카항이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마비됐습니다.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까지 숨 쉴 틈이 없습니다.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항만 곳곳에서 불길이 끊이지 않고 파괴된 시설물과 잔해가 가득합니다.

홍해 연안에 위치한 예멘의 모카항입니다.

후티 반군이 탄도미사일 5발을 부두를 향해 직접 발사해 7명이 숨진 겁니다.

[압둘 말리크 알샤라비 / 모카항 항만국장]
"이미 세 차례 공격으로 인한 피해액은 약 227억 원이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겁니다."

모카항은 세계 물동량의 12% 이상이 지나가는 홍해 항로 길목에 위치한 예멘 대표 항구입니다.

후티 반군이 장악한 호데이다항을 우회해 각종 물자를 들여왔습니다.

결국 잦은 공격으로 모카항이 폐쇄되며 물류 적체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파힘 알할리미 / 예멘 해사당국 국장]
"선박들이 희망봉을 돌아갈 대체 항로를 찾고 있습니다. 엄청난 비용이 들고 항해 기간도 크게 늘어나,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후티 반군 측은 민간 시설이 아니라 모카항에 집결한 사우디 지원 세력의 병력과 무기, 군함을 겨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중부사령부는 핵추진 항공모함 부시함에서 전투기가 출격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후티 반군에 대한 정밀 유도 폭격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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