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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155년 만의 허리케인 상륙 피했지만 대규모 정전

2026-08-16 19:04 국제

[앵커]
천국의 섬으로 불리는 하와이, 지금은 허리케인의 섬입니다.

강풍과 폭우가 쉴새없이 몰아치면서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조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누런 흙탕물이 좁은 물길을 가득 메운 채 거칠게 쏟아져 내려옵니다.

거센 물살이 다리 교각에 부딪혀 물보라가 일고, 불어난 강물은 절벽 아래로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현지시각 어제 1등급 허리케인인 '랄라'가 미국 하와이에 접근하면서 하와이에서 가장 큰 섬인 빅아일랜드를 강타했습니다.

[하와이 현지 언론 기자]
"파도가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155년 만의 허리케인 상륙은 피했지만, 강풍과 폭우로 최소 1명이 숨지고 수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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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물살에 도로 가장자리의 흙이 쓸려나가며 곳곳이 깊게 패였습니다.

불어난 강물은 주변 주택가까지 집어삼켰습니다.

허리까지 차오른 흙탕물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고무보트를 띄우고 주민들을 대피시킵니다.

지난 한 주동안 미국 인디애나주를 덮친 폭풍과 홍수로 최소 5명이 숨졌다고 인디애나주 당국이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민 91명과 반려동물 45마리를 구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디애나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재난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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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거센 불길을 향해 소방호스로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결국 울타리를 넘어 불길 속으로 진입합니다.

현지시각 지난 13일 크로아티아 휴양 도시 오미스 인근의 산불을 진압한 소방관들의 사투가 바디캠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다음 날 불길은 진정됐지만, 1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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