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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유아보육진흥원_0819

산사태 난 아파트로 복귀했지만 “너무 무서워요”

2026-08-19 18:59 사회

[앵커]
산사태로 사상자 3명이 발생한 거제 아파트 주민들, 오늘부터 보금자리, 집으로 되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허준원 기자가 괜찮은지 함께 살펴봤는데요.

여전히 주변 산기슭의 흙은 물기를 가득 머금고 있었습니다.

보시겠습니다.

[기자]
산사태가 발생했던 아파트 단지로 차량들이 속속 들어옵니다.

사흘 동안의 대피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입주민들입니다.

양손 가득 든 짐도 돌아갈 생각에 번쩍 번쩍 들어올립니다.

문을 열고 들어선 집 안은 다행히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이정민 / 거제 산사태 대피 주민]
"좋죠. 너무 좋죠. 불안해 있다가 일단 내 집에 왔다는 자체가 좋죠.

하지만 산사태 당시 긴박했던 기억을 지울 수 없습니다.

[장유진 / 거제 산사태 대피 주민]
"계속 경비실 방송이 나왔어요 빨리 대피하라고 그러니까 그 아침에 아무것도 못 챙기고 몸만 나갔어요."

집 창문으로는 뒷산이 무너져 내린 산사태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입니다.

[장유진 / 거제 산사태 대피 주민]
"좀 불안하죠. 아무리 해도 불안해요. 너무 진짜 무서워요."

흙더미가 쓸려 내려온 아파트 뒷산은 맨살을 드러냈고 휩쓸려 내려온 나무는 토사와 함께 아파트 1, 2층을 덮쳤습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104동은 복구할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104동 주민들이 집으로 귀가하려면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동은 대형마대를 쌓는 등 안전조치를 진행하면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파트 단지 뒷산은 여전히 물컹물컹한 모습입니다

비가 그친지 이틀째지만 아파트 뒷편의 산기슭은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물기를 머금은 상태입니다.

입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기 시작했지만 추가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이혜진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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