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 북극항로 시대가 열립니다.
오늘 밤 우리 컨테이너선이 처음으로 북극항로로 출항합니다.
홍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천 2백톤 급 컨테이너선에 화물이 실립니다.
유럽으로 갈 화학제품과 자동차 부품 등입니다.
오늘밤 부산항을 출발하는 선박은 북극항로를 거쳐 영국과 네덜란드, 폴란드에 차례로 기항합니다.
다시 북극항로를 이용해 10월 5일 부산으로 돌아옵니다.
한국선사가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건 지난 2016년 벌크선 운항 이후 10년 만입니다.
컨테이너선으로는 처음입니다.
아시아에서 러시아 북쪽을 거쳐 유럽까지 가는 북극항로의 거리는 1만 3천 킬로미터 정도입니다.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기존 항로보다 거리상 35% 정도 단축됩니다.
운항기간도 열흘 이상 단축돼 물류 지형을 바꿀 새 해상 경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범 운항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 정기 항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음이 녹는 여름철 몇 달 동안만 운항이 가능한 게 약점으로 꼽힙니다.
[서명원 / 팬스타 아크로호 선장]
"(북극해에) 도착할 시점쯤 되면 완전히 해빙이 될 거라고 판단되고 그리고 만약에 해빙이 완전히 되지 않았을 때는 우회 항로를 통해서 가려고 계획 잡고 있습니다."
북극항로 상당 부분이 러시아 관할이라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와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남은주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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