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요이 쿠사마 <사진=뉴시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오늘(27일) 노란 호박으로 유명한 구사마 야요이가 향년 97세로 별세했다고 전했습니다.
1929년 나가노현 마쓰모토에서 태어난 구사마는 어린 시절부터 환각과 환청을 경험했으며,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예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물방울무늬와 그물무늬를 반복적으로 화면에 채우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야요이 쿠사마, Pumpkin (MBOK), 2015 Acrylic on canvas, 130 x 160 cm <사진=뉴시스>지난 1959년 발표한 대형 회화 연작 '무한망'을 비롯해 거울을 이용해 공간이 끝없이 확장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무한의 거울 방' 등으로 주목받았고, 1960년대에는 앤디 워홀, 클래스 올덴버그 등 당대 미국 현대미술가들과 교류하며 전위미술의 중심에 섰습니다.
'전위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반전·평화운동에도 참여하고 영화와 소설, 패션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구사마는 물방울무늬와 호박, 무한 공간 등을 활용한 작품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도 크게 높였으며 2016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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