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간 아르헨티나 축구의 역사를 써온 리오넬 메시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열여덟살 첫 A매치 득점부터 최근 월드컵까지, 눈부신 활약을 펼친 축구 황제는 지금이 떠날 때라고 했는데요.
메시의 고별 메시지, 박자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여 년간 리오넬 메시는 그야말로 축구황제였습니다.
2012년 압도적인 단독드리블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숙적 브라질을 꺾은 순간, 메시는 마라도나를 넘어 진정한 아르헨티나의
영웅이 됐습니다.
2016년 미국전에서 보여준 완벽한 프리킥 골로 메시는 역대 아르헨티나 최다골 주인공이 됐습니다.
2006년 열여덟 살 때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첫 A매치 골을 넣은 메시는 서른아홉이 된 지난 6월 월드컵 이집트전에서 득점을 기록할 때까지 총 125골을 쓸어담았습니다.
아르헨티나를 넘어 남미 최다골 기록입니다.
기록의 사나이였던 메시는 마침내 영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022년 월드컵에서 36년 만에 조국에 우승컵을 안겼습니다.
6번의 월드컵, 34경기에서 21골, 모두 전대미문의 기록입니다.
메시는 "가슴이 저미도록 아픈 결정이었고 지금도 아프지만 대표팀을 떠날 때"라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오스카 도일 / 아르헨티나]
"39살에 한 천재가 떠났어요. 그가 이룬 걸 누가 가져가겠어요. 유일무이한, 다신 없을 사람이죠. 아름답게 현역으로 떠났어요. 천재죠."
대표팀에선 물러나지만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뛸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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