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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9일 만의 기적…터널 갇혔던 2명 구조

2026-09-04 18:59 국제

[앵커]
네팔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대홍수 발생 9일 만에 터널에 갇혀 있던 2명이 살아서 나왔습니다.

우리 국민 실종자가 근무했던 곳과 약 6km 터널인데요.

기적의 순간, 손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덩이 근처로 수십명의 구조대원들이 모여 진흙에 파묻힌 남성을 들어올립니다.

지켜보던 이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합니다.

구조대원에 업힌 남성은 괜찮다는 듯 손짓을 해보입니다.

곧이어 또 다른 남성도 들 것에 실려 나옵니다.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소방 헬기로 옮겨집니다.

네팔 대홍수 발생 9일 만에 한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극적인 구조가 이뤄졌습니다.

기적의 주인공은 공사장 기계 관련 부서의 감독관과 정비조장이었습니다.

현재 수도 카트만두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손과 다리 등에 부상을 당했지만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에서는 구조대와 기술자 500명이 넘는 SNS 대화방이 만들어져 구조 정보가 실시간으로 교류되고 있습니다.

이런 절박한 노력이 기적의 구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락스만 아리알 / 기술 엔지니어]
"저도 대화방에 초대됐었어요. 실종자가 어디 있을지, 기초적인 구조 방법 같은 의견을 나눕니다."

구조작업이 이뤄진 트리슐리 3A 터널은 진흙과 토사로 인해 입구를 찾기 어려워 굴착기와 압축기 등을 동원해 24시간이 넘는 구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곳은 한국인 실종자 9명이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어퍼트리슐리-1 터널과 6km 거리로 아주 가깝습니다.

현재 네팔 당국과 합동 구조대 등은 피해를 입은 11곳의 발전소 터널에서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터널 입구에서 최소 50여m에서 최대 300m까지 파고들어간 상황입니다.

가장 많은 실종자가 있는 곳으로 알려진 어퍼트리슐리-1 터널의 경우 입구에서 250~300m 가량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손주영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손주영 기자 [new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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