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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우연히 마주쳤다” 주장…양 씨는 “주소 주세요”

2026-09-04 19:14 정치

[앵커]
김승원 후보자가 지인 양 씨와, 현직 판사와 함께 찍힌 이 사진, 김 후보자는 "우연히 마주쳤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양 씨가 전에 이 사진과 함께 남긴 글을 보면, 우연히 마주쳤다고 보기엔 다른 정황들이 나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양모 씨, 제약사 대표 구속심사를 맡은 정모 판사와 셋이 만난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오늘 밝힌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사적 모임에서 정 판사와 양 씨를 우연히 마주쳤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양 씨가 문제의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을 보면, "야근 중 김 의원님의 반가운 안부전화로 '무조건 갈게요 기다려주세요'", '주소 문자 주세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김 의원이 '30분 보려고 무리하지 마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도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2022년 2월 이후 이들과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1년 뒤인 2023년 4월 열린 수원 지역 행사에선 양 씨와 김 후보자가 함께 찍힌 사진이 남아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양 씨 구속영장은 정 판사와 무관한 다른 판사들이 심사해 기각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제기된 의혹은, 양 씨가 아니라 공범으로 지목된 강모 씨 구속영장을 정 판사가 기각했다는 내용입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준비단 출근 첫날인 어제는 취재진 앞에 섰지만, 오늘은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입장문으로 해명을 대신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이태희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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