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공중으로 미사일만 쏜 게 아니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최신형 무인 잠수정을 나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미군의 기뢰제거 작전에 제동이 걸린 셈인데, 정작 미군은 고장난 구형장비일 뿐이라면서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면 위로 흰색 유선형 물체가 보입니다.
이란혁명수비대가 미군 무인 잠수정을 나포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란 국영방송]
"복잡한 정보 및 작전 활동을 통해 테러리스트 미군의 최신형 무인 잠수정 중 하나를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나포했습니다."
지난해 미 해군에 인도된 해당 잠수정은 길이 약 5.8m에 무게 3톤 규모로, 심해에서 최장 10일간 독자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1대 당 약 33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기뢰 제거 작전 지원을 위해 기뢰 위치를 탐지하거나 해저 지형 분석 및 정찰 작전 등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측은 미군 최첨단 장비를 직접 붙잡았다고 주장하지만, 미군 측은 해당 잠수정이 하루 전부터 고장났으며 구형 모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문근식 /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무인 잠수정은) 소음이 잘 안 나기 때문에 이란이 음파를 탐지해 잡았다는 건 굉장히 불가능한 거예요. 사막에서 바늘 찾기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란이 작전 중이던 무인잠수정을 직접 붙잡았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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