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식입니다.
만취한 손님을 상대로 가짜 양주를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매출을 채우지 못한 조직원들은 사우나에 가두고 가혹행위를 일삼기도 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나에 있는 남성들이 고통스러워 합니다.
나갈 수는 없습니다.
[현장음]
“참아라.”
러닝머신을 뛰는 남성들도 숨을 헐떡거립니다.
멈추면 바로 주먹이 날라옵니다.
[현장음]
"30초 지났다. 더 뛰어."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종업원과 호객꾼들입니다.
실적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실장 A씨에게 가혹행위를 당하는 모습입니다.
조직폭력배 출신인 A씨 등 일당은 지난 2022년 부산 서면 일대에서 주점 5곳을 운영했습니다.
이들은 이곳 유흥가 일대를 지나가는 만취한 손님을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손님들에게 마시고 남은 술과 홍차를 섞은 가짜 양주를 팔았습니다.
손님이 만취하면 빈 병을 추가해 술값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5개월 만에 35억 원을 챙겼습니다.
판매 할당액을 정한 뒤 이를 못채운 조직원들에겐 가혹한 체벌이 돌아왔습니다.
계단을 오르게 하거나 무거운 원판을 든채 러닝머신을 뛰게 하고 자해까지 지시했습니다.
[이승주 /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계장]
"조직원끼리 감시하는 체계를 만들어서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가혹행위를 참지 못한 일부 조직원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일당 60명을 붙잡은 데 이어 해외로 도주한 A씨를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박선욱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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