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빠트렸던 9. 11테러가 오늘로 25주기를 맞았습니다.
그날의 참상이 담긴 미공개 영상이 반세기만에 공개됐는데요.
25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은 상흔 장하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검은 연기를 뿜는 고층빌딩.
그 옆으로 또다시 비행기가 돌진하자 화염이 일어납니다.
창가에 모습을 드러낸 시민들은 애타게 구조를 요청하지만 잠시 뒤 건물은 거대한 먼지를 일으키며 처참히 무너집니다.
[피츠 패트릭 / 생존자 (지난 2001년)]
"건물이 또다시 무너지면서 저희까지 덮쳤습니다. 어딘가 갇힌 동료를 찾고 있습니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여객기 4대를 납치해 뉴욕 세계무역센터 등을 공격하며 약 3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9·11 테러가 오늘로 25주기를 맞았습니다.
비극의 한복판에 서 있었던 한 소방대원은 유족들의 비통함을 잊지 못합니다.
[조 에스포지토 / 소방대원]
"우리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정말 컸습니다. 특히 유족들을 마주해야 할 때가 그랬습니다. '아직도 못 찾았나요?'라고 물으면 '네'라고 답해야 했습니다."
당시 다큐멘터리를 찍으려다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미공개 영상과 아수라장이 된 현장 속 충격에 휩싸인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현장음]
"휴대전화 기지국이 망가져서 통화가 계속 끊겨. 아예 전화가 안 되는 사람도 있어."
25년이 흘렀지만, 그날의 참상은 여전히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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