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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편 타고 들어온 ‘고농축 대마’…4개월 추격 끝 외국인 검거

2026-09-14 11:17 사회,경제

 관세청 부산세관이 도망 중이던 마약 밀반입 공범을 긴급체포하는 모습 (출처: 관세청)

관세청 부산세관은 고농축 대마 '해시시' 등을 국내로 밀반입하고 유통을 계획한 30대 불법체류 외국인 2명(스리랑카 국적)을 각각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적발된 마약류는 해시시 85.25g(시가 1023만 원 상당)과 대마페이스트 30g(시가 300만 원 상당) 등 총 1323만 원 상당입니다.

해시시는 대마의 진액을 모아 건조하고 압착해 만든 고농축 마약으로 환각을 유발하는 주성분(THC) 함량이 일반 대마초보다 최소 3~4배에서 많게는 10배 이상 높아 중독성과 의존성이 매우 강력한 마약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해시시는 850~1220회 흡입 가능한 양입니다.

지난 3월 부산세관은 경남 양산시에서 스리랑카발 국제특급우편으로 밀반입된 해시시를 적발한 후 수취인을 특정해 검거하는 수사기법을 활용해 밀반입한 외국인을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이후 휴대폰 포렌식을 통해 인근 지역 외국인들에게 고가로 조직적 유통을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고, 공모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리랑카 국적 불법체류자인 30대 공범은 밀반입자가 검거되자 곧바로 거주지를 이탈해 경북 경주시 인근 공장에 잠적했지만 약 4개월 만에 붙잡혔습니다.

두 사람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염승열 부산세관 조사국장은 "앞으로도 반입 경로별로 촘촘히 구축된 관세청의 'N차 저지선' 감시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채은 기자 [chaecha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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