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참 어려운게, 야당이 아니라 친정인 여당에서 문제삼는 인사가 있습니다.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가 검찰 출신이라며 여권 강경파들이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그런 탓인지 청와대는 청장 인사를 계속 미루고 있고, 김지용 후보자는 직접 나서 강경파들이 공격하는 과거 검찰 개혁 관련 입장을 뒤집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제청되고도 일주일째 인사청문 절차에 진척이 없자 오늘 오후 취재진 앞에 선 김지용 후보자.
[김지용 /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저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이루어진 첫 검찰 인사에서 좌천되었고, 특정인과 가깝다는 이유로 혜택을 받은 사실 또한 전혀 없습니다."
여권 강경파로부터 "한동훈과 한배를 탔던 사람이 초대 청장이 된다면 그것이 민주화냐"는 비판이 나오자 반박한 겁니다.
"과거 수사·기소 분리 법안에 앞장서 반대했던 인물"이란 강경파 지적이 이어지자 오늘은 달라진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지용 / 당시 대검 형사부장 (2022년 4월)]
"이번 수정안은 서민과 약자에 대한 보호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검찰의 수사는 오로지 사실과 증거에 따라 정해져야 합니다. 경찰의 수사 결과에 좌우되면 안 됩니다."
[김지용 /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검찰을 위해서가 아니라 범죄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우려와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청와대가 김 후보자의 과거 행적을 놓고 추가 검증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지지층 여론을 의심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최창규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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