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통폐합 문제나 전시작전권 전환 등 산적한 국방 현안이 화두가 돼야 하는데 아들의 7억짜리 상가 분양이 쟁점이 됐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인사청문위원]
아드님이 돈을 빌렸는데 이자로 나가는 돈이 192만 원이에요. 이 투자를 하는데 부모가 몰라요?
[성일종 / 국민의힘 인사청문위원]
50만 대군을 지휘해야 하는 장관의 지위에 있어요. 아들 하나 간수 못하는데 어떻게 50만 대군을 지휘한다는 말입니까?
아들이 이모 부부에게 7억 원을 빌린 걸 전쟁 중이라 몰랐다고 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인사청문위원]
7억 원을 빌려줬는데, 이모나 자식들이 전혀 얘기를 안 했습니까?
[강신철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아마 제가 전쟁 중에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려웠을 거라고. <무슨 전쟁 중이죠?> 제가 외국에 있었습니다.
[유영하 / 국민의힘 인사청문위원]
아이가 '아빠, 나 이렇게 돈 빌려서 7억짜리 상가 구매할게, 괜찮겠어?' 물었을 때 어떻게 답변을 하겠어요?
[강신철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아들을 믿고 네가 알아서 하라고 하겠습니다.
2008년 철거민 특별 분양을 받기 위해 이사 간 건 아니라면서도 왜 그때 주소지를 옮겼는지는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강신철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아내와도 얘기를 해봤습니다. 야, 우리 왜 주소를 그때 옮겼지? 아내도 기억 못 합니다.철거민 특별 공급이라는 단어도 천하람 의원님께서 말씀하셔서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과거 인연이 있었던 장군 출신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이 어김 없이 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강선영 / 국민의힘 인사청문위원]
저는 장관 후보자님을 너무 잘 알아요. (예) 저 너무 잘 아시죠? (예) 제 소령 때 육군대학교 제 공격 교관이십니다, 그렇죠? (예) 근데 장관 후보자가 되시고 제가 알던 명예로운 4성 장군 강신철 장군, 제가 기억하는 강신철 장군의 모습이 자꾸 변해가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전 진심으로 말씀드리는 거예요. 사퇴하십시오. 사퇴하십시오. 제가 이거 드리는 거 진심입니다. 저는 강신철 장군 정도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주적이다'라고 할 수 있는 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신철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예, 강선영 의원님, 그 말씀 다 제가 잘 듣고 있습니다. 뭐, 적에 대해서, 주적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은 저희 우리 정부가 2004년 이후부터 어떤 정부였든 '주적'을 쓰지 않아 왔다라는 그런 사실을 제가 말씀드린 겁니다.
[강선영 / 국민의힘 인사청문위원]
그 사실 말고 생각은 어떠십니까?
[강신철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적'입니다.
[강선영 / 국민의힘 인사청문위원]
그러면 주적이 아닌 적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대상이라는 건 동의하시죠?
[강신철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아, 그렇습니다. 예.
[강선영 / 국민의힘 인사청문위원]
그렇죠? 그거를 한문으로 하면 '주적'이에요.
[강신철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예 용어가 그런 겁니다.
글쎄요. 다소 아리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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