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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오더 받았나” 국민의힘, 김승원 청문보고 채택에 퇴장하며 반발

2026-09-17 13:27 정치

 박형수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이 상정되자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반발해 "인사 검증이 아니라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를 뜻하는 신조어)’' 면죄부 발급일 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법사위원들은 17일 오전 전체회의 도중 회의장에서 나와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로 된 검증은 원천 봉쇄한 채 정해진 결론대로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전횡에 결코 동의할 수 없어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밤사이 청와대의 오더를 받았는지 (민주당이)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청문보고서를 상정하여 밀어붙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이번 청문회는 핵심 증인과 참고인을 단 한 명도 채택하지 않아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철저히 봉쇄된 '방탄청문회'였다"라면서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에 대해 전혀 의혹을 해소하지 못 했다"라며 "주가 조작 세력이 수백억 원의 이득을 취하고 수만 명의 개미투자자가 피해를 본 사실이 확인됐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한다면, 향후 발생할 국민적 분노와 저항에 대한 모든 책임은 대통령과 민주당에 있다"라며 반발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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