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한 장준서(왼쪽)와 심시연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테니스코리아 제공심시연은 18일 서울 장충 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2번 시드 이예린을 2-1(7-5 4-6 7-5)로 꺾었습니다. 3년 연속 결승에 오른 끝에 앞선 두 차례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심시연은 “처음 인터뷰할 때 말했던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습니다. 잘 안 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1번 시드의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엄마, 아빠가 저보다 더 간절하게 원하셨을 텐데 우승을 이뤄드린 것 같아 뿌듯합니다. 항상 제 뒤에서 저보다 더 노력해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며 가족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장준서가 4번 시드 황주찬(18·서인천고)을 2-0(6-1 6-4)으로 제압하고 장호배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장준서는 “한국 주니어 선수들이 가장 뛰고 싶어 하는 대회가 장호배라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3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우승할 수 있어 정말 영광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준결승에서 그동안 좀처럼 넘지 못했던 김동재를 처음 꺾은 것도 큰 자신감이 됐습니다. 장준서는 “새싹부 때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처음 이겼습니다. 큰 고비를 넘겨 결승도 잘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돌아봤습니다.
심시연과 장준서에게는 각각 상패와 해외대회 출전경비 5000달러가 지원됐습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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