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이슈는 가장 큰 골칫거리입니다.
이란은 이런 트럼프 대통령 보란 듯, 대규모 반미 시위를 통해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까지 등장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히잡을 쓴 여성들이 굳은 표정으로 거리를 행진합니다.
손에는 소총을 들었고 미사일 모형도 등장했습니다.
시위라기보다는 열병식을 방불케 합니다.
전투복 차림의 자원병들은 붉은 깃발을 앞세우고 숨진 하메네이의 복수를 다짐합니다.
[모르테자 카말루 / 자원병]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순교한 지도자를 죽인 자와 결코 협상하지도, 합의하지도, 평화를 맺지도 않을 것입니다."
현지시간 18일, 이란 테헤란 도심에서 대규모 반미 시위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얼굴이 붙은 관을 끌고 다니고 폭격을 맞은 듯한 트럼프 대통령 모형도 등장했습니다.
곳곳에서는 "미국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란혁명수비대는 드론과 대공포까지 끌고 나와 군사적 대응 태세를 과시했습니다.
이란 국영매체는 참가 인원이 3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호세인 타에브 / 이란 바시즈 민병대 사령관]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모든 해협에 대해 전력을 다해 지켜내고, 적들이 이 땅을 반드시 떠나도록 만들 것입니다."
전쟁 장기화와 제재로 경제적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이란 정권이 내부 결속을 다지고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행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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