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우리 선수들이 투혼을 빛내는 가운데, 정작 현장에선 조직위의 미숙한 대회 운영 탓에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 결승전을 앞둔 우리 남자 농구대표팀은 훈련 버스가 오지 않는 '버스 노쇼'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코리아!"
어제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간 나고야 아시안 게임.
조직위는 전석매진이라 자랑했지만 3만석 관중석은 군데군데 비어있습니다,
문제는 개회식에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12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리 농구 대표팀.
일본과 결승전을 앞두고 오늘 오전 마지막 슈팅훈련을 하려했습니다.
하지만 선수단 버스가 제때 안 와서 훈련을 취소해야 했습니다.
내일 대만과 첫 경기를 앞둔 야구 대표팀 역시 조직위가 경기 사흘 전까지 훈련장소와 시간을 정해주지 않아 자체적으로 급하게 실내 훈련장을 섭외해야 했습니다.
운영 부실은 이미 여러차례 논란이 됐습니다.
남자 하키 경기 때는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나오더니, 어제 여자 배구 경기에선 대한민국과 홍콩 두 나라 모두 국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나라 선수들도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중국 선수들은 입국과정에서 신원 정보가 뜨지 않아 공항에서 7시간 동안 발이 묶였고, 4천명이 묵는 크루즈 숙소는 파도때문에 선수들이 멀미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왕만위 / 중국 여자 탁구 국가대표]
"조금 복잡하고, 약간 어지러운 느낌이 있는데…"
일본 언론들도 "돈은 예상보다 3배나 썼는데 개막 후에도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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