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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다음날 분실했어요”…거짓 분실에 보험으로 또 보상

2026-09-21 14:46 사회

 사진출처: 부산경찰청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뒤 보험사에 허위분실 신고 등으로 고가 휴대전화 472대를 챙긴 업자와 개통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오늘(21일)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하고 개통자 13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22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구에서 대부업 등록을 해놓고 소액 대출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사람들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하고, 개통한 휴대전화를 넘겨받고 1대당 20만 원에서 100만 원을 준 혐의를 받습니다.

또 저신용자인 주부, 대학생, 무직자 등 135명을 상대로 고가 휴대전화 236대를 개통하게 한 뒤, 다음 날 등에 휴대전화를 분실한 것처럼 보험사에 허위 신고하도록 해 새 휴대전화를 보상받았습니다.
A씨는 이런 식으로 휴대전화 236대를 추가로 확보해 해외로 유통했습니다.

A씨는 주로 고가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했고, 모두 9억 원 상당의 휴대폰 472대를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범죄수익금 2천500만 원에 대해 법원에 기소 전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은 데 이어 관할 지자체에 대부업 등록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휴대전화 통신사와 보험사에는 제도개선도 권고했습니다.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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