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에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경기도 분당에 있는 한 중식당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밤사이 벌어진 사건인데요.
마스크를 쓴 남성 두 명이 식당 유리문에 마구 래커칠을 합니다.
매장 안쪽까지 침입해 바닥을 깨려는 듯 망치로 두드리고, 카운터 주변에도 래커를 뿌립니다.
흉기를 꺼내 식당에서 쓰는 계산기와 의자도 훼손합니다.
남성들은 주방에 있는 이 뒷문을 깨고 들어왔는데요.
냉장고 문은 모두 열린 채 바닥에는 농약병이 놓여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나가서 바깥 상황을 보면 이렇게 테이블에는 검정 페인트가 범벅이 돼 있고 의자는 흉기로 찢겨 있습니다.
[식당 관계자]
"(냉장고) 양파를 하나 집어서 딱 냄새를 맡았는데 농약 냄새가 확 나더라고요."
무슨 원한이 있길래 이런 일을 벌였을까,
피해 식당 측은 '시진핑'이라는 상호 때문에 생긴 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름과 같은 걸 못마땅해하는 사람들 소행이라는 주장입니다.
[식당 관계자]
"(두 달 전) 외벽에다 테러를 하려다가 관리 당직 근무자분들한테 걸려서 도망갔는데 중국말 하면서 도망갔다고 하더라고요."
CCTV 영상에는 괴한들이 식당 이름 부분에 래커를 덧칠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동선을 추적하고, 식재료에 실제로 농약이 뿌려졌는지도 감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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