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닻을 내린 상선들 사이로 모터보트 한 대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란이 미국에 특정 조건 충족 시 호르무즈 해협을 일주일 안에 개방하고 평화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미국이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 당국자는 이란 측이 제시한 7일 계획과 관련해 "중재자를 통해 이란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핵 현안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이 재개된 이후 미국 측이 이란의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협상단은 앞서 22일 열린 회담에서 이란 측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지 않으므로 해협과 관련한 요구를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며 합의를 절박하게 원하는 건 이란 측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가장 유리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경 태도를 고수했습니다.
그러나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쟁 장기화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트럼프 행정부로서도 이란 문제를 매듭지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태도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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