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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에 “미국산 무기 살 생각 있나” 질문에 ‘발칵’…백악관 “그런 계획 없어” 진화 나서

2026-09-29 08:4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는 모습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산 무기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 직접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는 27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전 세계 다른 나라에도 무기를 판매한다”며 시 주석에게 무기를 사고 싶은지 물어본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언제 이 같은 대화가 오갔는지와 시 주석이 어떻게 답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퍼듀 대사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140억 달러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승인을 미루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다만 퍼듀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만에 대한 지지는 확고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현행 미국법은 중국에 대한 미국산 무기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무기와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기술 등의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CNN 등 현지 외신들은 “동아시아 안보 지형까지 바뀔 수 있는 큰 발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뉴욕타임스를 통해 퍼듀 대사의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고 미 국무부 역시 “그런 계획이 없다”고 밝히는 등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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