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는 모습 뉴시스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는 27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전 세계 다른 나라에도 무기를 판매한다”며 시 주석에게 무기를 사고 싶은지 물어본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언제 이 같은 대화가 오갔는지와 시 주석이 어떻게 답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퍼듀 대사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140억 달러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승인을 미루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다만 퍼듀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만에 대한 지지는 확고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현행 미국법은 중국에 대한 미국산 무기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무기와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기술 등의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CNN 등 현지 외신들은 “동아시아 안보 지형까지 바뀔 수 있는 큰 발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뉴욕타임스를 통해 퍼듀 대사의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고 미 국무부 역시 “그런 계획이 없다”고 밝히는 등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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