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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67조 투자” 일방 발표…미국에 항의

2026-10-01 19:34 국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투자를 확정짓지 않은 알래스카 LNG 사업을 언급하며 한국이 67조 원 넘는 금액을 투자할 거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 미국에 항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투자 주요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9일 전 우리 정부가 국회에 보고한 텍사스 엔시날 가스발전소 사업 외에 우리 정부는 검토 중이라고 했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확정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마침내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도 건설하게 됩니다."

한국이 67조 원을 투자한다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까지 못 박는 등 한미 간 온도차가 드러난 겁니다.

[하워드 러트닉 / 미국 상무장관]
"두번째 프로젝트인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한국에서) 500억 달러 이상 투자될 것입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지난달 22일)]
"알래스카 LNG는 상업적 합리성이 확인되는 경우에 추진한다는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표 이후 우리 정부는 다시 한 번 선을 그었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보도된 내용이 합의한 내용보다 더 나간 것에 대해서 저희가 러트닉 장관에게 유감을 표명했다는 말씀드리고요."

김 장관이 러트닉 장관에 직접 항의했고 러트닉 장관은 이해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실제로 양국이 합의한 문서 내에도 '검토에 착수하기로 합의'로 명시돼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발표 후 미국에 첫 투자금 약 3조 원을 송금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정다은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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