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식료품점에서 한 직원이 돈을 세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AP/뉴시스
아르헨티나는 남미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는 국가 출연금을 내거나 국채를 매입한 외국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현지시각 2일 밝혔습니다.
신청자는 환불되지 않는 35만 달러(우리돈 약 4억7천만 원)를 국가에 출연하면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는 10만 달러, 18세 미만 자녀는 1명당 2만5천 달러를 추가로 내야 해 4인 가족 기준 비용은 50만 달러, 우리돈 약 6억7천만 원에 달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시민권 프로그램을 위해 발행되는 80만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경제부는 신청자에 대해 "국가 안보와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 등을 고려한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고 자금세탁 방지 조치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황금 여권'은 몬테네그로 등 인구와 경제 규모가 작은 국가들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주로 활용해 왔습니다.
아르헨티나처럼 G20 회원국이자 중남미 3위 경제 규모의 국가가 도입하는 것은 처음인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민족주의 정서가 커지는 가운데 야권의 반발 등 정치적 논란이 예상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손주영 기자 [newson@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