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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다른 대회보다 선수 배려 좋았다”…현대해상서 국내 첫 정상

2026-10-04 18:40 스포츠

 왕정훈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국내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KPGA 제공

왕정훈(31)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왕정훈은 4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습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김홍택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2억5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DP월드투어에서 뛰다가 올해 KPGA 투어에 데뷔한 왕정훈은 투어 27번째 출전 만에 국내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DP월드투어 3승을 더해 개인 통산 4승째입니다.

왕정훈은 “국내 팬들 앞에서 우승하게 돼 기쁩니다. 페럼클럽에서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친 것도 만족스럽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우승은 자신의 우상인 최경주가 호스트로 나선 대회에서 거둬 의미를 더했습니다. 왕정훈과 최경주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선수와 감독으로 인연을 맺었습니다.

10년 만에 최경주를 만났다는 왕정훈은 “다른 대회보다 선수를 위한 배려가 좋았습니다. 현대해상과 최경주 프로님께 감사드립니다”며 “PGA 투어에 필적하는 코스 세팅을 해준 페럼클럽 측에도 감사드립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올해도 출전 선수 126명의 참가비를 부담하고, 선수·캐디 숙소와 선수 가족 식사, 야디지북, 공식 연습일 등을 지원했습니다. 컷을 통과한 61위 이하 선수들을 위해 별도의 상금 예비비도 마련했습니다.

최경주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선수 이름을 걸고 개최되는 이 대회가 현대해상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선수들을 위한 대회’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며 “PGA 투어 코스 세팅에 필적하는 이번 대회가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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