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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흑사병 균 누출 사망자 발생…트럼프 “강력하게 주시”

2026-10-06 10:54 국제

 페스트 연구소에서 일하다 병원체가 들어있는 시험관을 깬 뒤 급성 폐렴으로 사망한 실험실 기술자 28세 다리아 시필로바. (사진출처=X@gdemaneuf)

러시아 시베리아의 한 페스트 연구소에서 병원체 유출 의심 사고로 연구원 1명이 사망하고 접촉자들이 격리된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4일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 기자들과 만나 "세균이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더 강해졌다"며 "최대한으로 러시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 페스트 방역 연구소에서 28세 여성이 지난달 25일 페스트 병원체가 든 시험관을 깨뜨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중증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고, 이달 1∼2일 밤사이 숨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현재 유출된 병원체의 정확한 종류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도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스트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흔히 '흑사병'이라고 부르는데, 갑작스러운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명률은 높지만 항생제로 효과적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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