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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아동들과 키 맞춘 김 여사…“훈맹정음이 품고 있는 따뜻한 사랑”

2026-10-07 16:23 정치

 출처 뉴스1

김혜경 여사가 오늘(7일) 오후 훈맹정음 100주년 특별전 개막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훈맹정음은 1926년 송암 박두성 선생과 조선어점자연구회원들이 한글의 특성을 살려 만든 한글 점자입니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한글날을 앞두고 훈맹정음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전시에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볼 수 없다고 해서 배움과 소통의 기쁨조차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송암 선생의 진심은 세종대왕께서 만백성을 아끼는 마음으로 훈민정음을 지으셨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번 전시를 찾는 모든 분들이 훈맹정음이 품고 있는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어둠을 밝힌 지난 100년의 빛을 함께 되새겨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는 키를 낮추고 시각장애 아동들과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한 아이가 김 여사에게 귓속말로 "학교 놀러와 주세요"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네, 놀러 갈게요"라고 화답했습니다. 또 다른 아이가 "대통령님도요!"라고 하자 김 여사는 웃으며 "대통령께도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학생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손과 팔꿈치를 내어주고 보폭을 맞춰 천천히 전시를 둘러봤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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