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부부를 결박한 뒤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빌려준 돈을 받으려다 범행을 저질렀고, 사용한 흉기는 강에 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경찰이 계획 범죄로 보는 이유, 공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지난 5일 밤 60대 부부를 옷가지 등으로 결박한 뒤 살해한 52살 A씨가 영장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엔 입을 닫았습니다.
마이크를 손으로 밀치며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혐의 인정하세요?> …" "<돈 노리고 죽이신 거 맞으세요?> …"
A씨는 부부의 카드를 빼앗아 6백만 원을 챙긴 사실도 드러나 강도살인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빌려준 돈을 받으려다 범행했고, 흉기는 영산강에 버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찰은 계획범죄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차량과 자전거를 바꿔 타며 추적에서 벗어나려 했고, 한적한 곳에 도주차량을 세워놓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정말 치밀한 계획 하에 한 거예요. 현금으로 빌려줬다고 주장을 하니까. 몇 달에 걸쳐서 뭐 얼마씩 줬다고 진술이 전혀 일관되지가 못하고 액수도 안 맞아요."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한편 신상공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구혜정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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