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의 아람코 단지 내 행정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4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에너지부는 “전 날(13일) 사우디 동부 다란의 아람코 단지 내 행정건물이 공격을 받아 제한적인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 2발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잔해가 리야드 주택가에 떨어져 4명이 다치고 주택 15채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지만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SNS 등에 공개된 영상에선 폭격을 맞은 아람코 단지 주변에서 검은 연기가 일고 사람들이 놀라 대피하는 모습이 포착 됐습니다.
이번 공격은 후티 반군과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상호 공습을 주고받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공격에 앞서 주요 산유지인 동부 지역과 수도 리야드를 향해 미사일이 접근하고 있다며 잇따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앞서 후티 반군은 10~12일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 등을 연쇄 공격했고 사우디는 13일 예멘 내 후티의 석유·연료 시설을 대규모로 공습하며 보복에 나선 바 있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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