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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꽃 핀 밤나무’ 61년 만에 공개…역대 최고가 기대

2026-10-14 11:29 국제

 소더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반 고흐 '꽃 핀 밤나무'. (사진출처:소더비 홈페이지)

60년 넘게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빈센트 반 고흐의 말년 작품이 대중에게 공개됐습니다. 다음 달 18일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 출품을 앞둔 가운데, 반고흐 작품 중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시각 어제 홍콩 소더비 갤러리에는 경매를 앞두고 1890년 작 '꽃 피는 밤나무(Chataigniers en fleur)'가 전시됐습니다. 소더비는 이 작품의 가격을 1억 8천만 달러 이상, 한화 약 2420억 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작품은 반 고흐가 세상을 떠나기 약 두 달 전인 1890년 5월 프랑스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그린 유화입니다. 꽃이 만발한 커다란 밤나무가 화면을 가득 채우는 작품으로, 생레미드프로방스의 정신요양원을 나온 뒤 제작한 말년 작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소더비 뉴욕 근현대미술 부문의 스콧 니첼은 "이 시기 작품 가운데 개인 소장으로 남아 있는 것은 많지 않다"며 "이 그림은 그중에서도 가장 크고 색채가 빼어난 작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경매에는 '꽃 핀 밤나무'를 비롯해 폴 세잔과 클로드 모네 등 오랫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 12점으로 구성된 컬렉션이 출품될 예정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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