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방범 CCTV에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중년 남성이 도로변 종이 상장에 불을 지르고 술까지 뿌린 건데요.
이유도 황당합니다.
윤지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시간 교차로.
중년 남성이 인도에 쌓여있는 종이 상자들을 도롯가로 옮깁니다.
손에 들고 있던 양주병을 뒤집어 상자에 술을 뿌리더니, 라이터를 켜서 불을 붙이려고 합니다.
바로 불이 붙지 않자 이번에는 종이 뭉치에 먼저 불을 붙여 상자 속에 던져넣습니다.
불길이 치솟자 횡단보도를 건너 맞은편 길로 자리를 옮긴 남성.
경찰과 소방이 출동해 불을 끄는 모습을 다가와 지켜보더니 잠시 뒤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관제용 CCTV로 남성의 동선을 추적한 구청 직원의 신고로 4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새벽 시간 도로변에서 타오른 불길은 이곳 관제실 모니터에서 곧바로 확인됐습니다.
[김미자 / 서울 도봉구 CCTV 통합관제센터 주무관]
"편의점 같은 데서 물건을 사 갖고 가시다가 거기서 뭔가 꺼내더니 막 뿌리더라고요."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추워서 불을 붙였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윤지유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박선욱
윤지유 기자 [gu2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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