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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연쇄방화 70대 “특허법인이 사기쳐서”…“3일 전부터 준비”

2026-10-20 18:43 사회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 두 곳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특허법인에 대한 불만 때문에 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방화 용의자 A씨는 20일 오후 동묘앞역 인근에서 체포돼 서울 수서경찰서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에게 “특허법인에서 사기를 쳐서 방화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2000년도에 특허를 냈는데 사기를 쳤다”고 주장했으며, 범행을 언제부터 준비했느냐는 질문에는 “한 3일 됐다”고 답했습니다.

피해자들에게는 “앞으로 사기치지 말라고”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앞서 오전 11시 54분쯤 역삼동 신명빌딩 3층에 불을 지른 뒤 7분 뒤 약 200m 떨어진 한양빌딩 4층에도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건물에는 모두 특허법인 사무실이 입주해 있습니다.

두 화재로 모두 19명이 다쳤으며, 신명빌딩에서는 특허법인에서 근무하던 변리사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씨는 지난 2022년에도 이번에 불이 난 건물에 방화를 시도하다 방화예비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주장을 토대로 특허 관련 분쟁 여부와 정확한 범행 동기, 사전 계획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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