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노조의 분노는 소방이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다'는 발언을 한 부승찬 의원에게도 향했습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맞냐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진규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소방지부 지부장
또 다시 재정을 빨아먹는거 아니냐며 거친 말을 퍼부었습니다. 초등학생도 이런 표현은 쓰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분(부승찬)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맞는지 의심됩니다.
권영각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본부장
추미애 지사의 사과가 잉크도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 부승찬 의원이 재정빨대 망언이 또 이어졌습니다. 부승찬 의원도 신속하게 소방관들에게 사과하십시오.
부 의원은 어제 국감장에서 "문맥을 보라"며 사과 대신 화를 냈었죠.
부승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여전히 정쟁으로 활용하는 작태라고 보입니다. 앞 뒤 문맥을 보시라고요.
김종양 / 국민의힘 의원(어제)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직권조사 명령을 내렸다는 속보가 뜨는데. 사죄를 해야죠.
부승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언제 제가 그런 표현을 썼어요.
하지만 당내에서도 부적절하단 비판이 이어지자 하루만에 사과 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신중한 언행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썼습니다.
당 대표도 사과를 합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민주당 TV')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민주당은 부 의원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윤리감찰단 관계자는 "품위유지 손상에 해당할 수 있다"며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고 부 의원은 "폄하할 의도는 없었다"는 소명서를 낼 계획입니다.
하지만 소방관들은 부 의원에 대해 언론을 통한 간접 사과가 아닌 자신들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어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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