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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개인정보 820만 건 탈탈”…해킹 협박 일당 검거

2026-10-26 13:09 사회

 지난 15일 해킹 협박 일당 총책이 체포되는 모습(출처:서울경찰청)

AI를 이용한 해킹으로 820만 건 이상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내에서 생성형 AI를 악용한 대규모 해킹 범죄의 피의자를 검거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오늘(26일) "2025년 9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생성형 AI 등을 이용해 90여 개 국내 업체 시스템에 침입해, 총 820만 건 이상의 개인정보와 사내자료를 유출해 피해 업체 측을 협박한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책인 30대 남성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공갈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됐고, 공범 등 6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 일당은 38개 업체를 협박해 3억 6000만 원 상당의 금전을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총책 남성은 IT 비전공자로, 유튜브와 블로그 등을 통해 AI 해킹 방법을 익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자체 개발한 AI 수사도구를 활용해 계좌내역 등 약 53만 건의 수사자료를 분석해 총책과 공범을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업체를 확인하고, 범죄수익 추적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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