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배송이라는 말, 많이 쓰죠.
그런데 지구 반대편까지 물건을 단 1시간 만에 보내는 진짜 로켓배송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스페이스X와 미국 공군이 긴급 물자 수송실험에 성공했다는데요.
기대와 함께, 우려도 나온다는데,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부터 보시죠.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 X의 주력 발사체 팰컨 9이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이 발사체엔 최대 1톤의 화물을 담을 수 있는 캡슐이 실려 있었습니다.
발사체를 쏘아 올린 다음 대기권 밖에서 분리된 캡슐이 지구 궤도에 진입해 돌다가 다시 지구로 내려와 목적지로 갈 수 있는지, 진짜 로켓 배송을 실험한 겁니다.
지름 3m가 넘는 이 원반형 캡슐은 고도 200~300km에서 총알의 10배 속도로 지구 저궤도를 돌 수 있습니다.
초음속 전투기가 최대 시속 1,470km로 12시간 넘게 날아가야 하는 거리를 최대 1시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겁니다.
스페이스X의 첫 실험이 성공한 후 일주일 전 미국 공군연구소도 스페이스X와 진행한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전쟁 중 보급로가 끊겨 군수품을 보내지 못하면 우주를 거쳐 어느 곳이든 1~2시간 안에 보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실험 성공까진 로켓을 회수해 다시 쓰고 발사하는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기술이 한몫했습니다.
하지만 이 캡슐에 폭탄을 실을 경우, 전무후무한 규모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이혜리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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