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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피해 ‘빙빙’…‘007 작전’ 같은 한학자 재수감

2026-11-04 19:30 사회

[앵커]
몸이 아파 병원에서 지내겠다며 보석으로 풀려난 한학자 총재, 수시로 '천정궁'을 드나들다가 결국 보석이 취소됐습니다.

어제 구치소에 재수감됐는데, 취재진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 007 작전을 방불케했습니다.

송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 입구에 승합차 3대가 서 있습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수사나 재판받을 때 이용하거나 수행했던 차량들입니다.

'정교유착' 혐의 2심 재판 중에 병 보석으로 풀려났던 한 총재를 다시 구치소로 데려가려고 온 겁니다.

한 총재는 병원으로 주거지를 제한한 조건을 어기고 통일교 천정궁을 수시로 오간 사실이 확인돼 어제 보석이 취소됐습니다.

[한학자 / 통일교 총재(지난 2일)]
"<몸 아픈데 병원은 왜 벗어났습니까?> …"

평소 휠체어를 타는 한 총재를 태우러 온 듯한 '이동 약자 승하차' 스티커 부착 차량도 대기합니다.

그런데 취재진을 발견하자 차량 2대가 바로 이동을 합니다.

순식간에 지하 4층 주차장까지 내려가더니, 지하 5층과 4층을 위아래로 오가며 탑승 장소를 계속 바꾸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취재진을 따돌리고 차량에 탑승한 한 총재는 어젯밤 10시 50분쯤 이곳 서울구치소에 도착했고, 곧바로 재수감됐습니다.

앞서 법원은 "천정궁에 간건 단순 외출"이라는 한 총재 측 주장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한 총재 재수감으로 한 총재가 낸 보석금 2억 원도 몰수됐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김석현
영상편집: 장세례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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