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서 여성을 성추행하고 출동한 경찰관에는 발길질까지 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체포된 뒤에도 침을 뱉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곽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캄캄한 밤 버스중앙차로 정류장에 서 있는 20대 여성.
한 남성이 여성 쪽으로 걸어가면서 손을 뻗는듯한 모습이 보입니다.
여성이 순간 멈칫하더니 자신 곁으로 지나간 남성을 뒤쫒아 가는 모습이 보이고, 잠시 뒤 여성의 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출동합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였습니다.
남성은 이곳 버스중앙차로 정류장에서 붙잡혔는데요.
출동한 경찰을 발로 걷어차며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경찰관 여럿이 바닥에 드러누운 남성을 체포하려고 안간힘을 쓴 끝에 겨우 수갑을 채워 순찰차에 태웠지만, 남성은 경찰서로 이동하는 중에도 뒷좌석에 함께 탄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출동 경찰관]
"수갑을 채우려고 하니까 발로 차고 드러누워 버리더라고요. (경찰관이) 뒷좌석에 동승했는데 침을 뱉고 발로 무릎 관절 부분을 폭행하고 수갑 찬 손으로도 휘저어서 몸통을 때리고."
남성에게 폭행당한 경찰관은 무릎뼈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관제 CCTV 영상 등을 확인해 강제추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남성을 입건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김지향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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