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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왜]김정은·김여정 ‘냉온탕 전술’?

2026-11-04 20:44 정치

지금부터 제가 앉아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종석의 왜, 이겁니다.

<남매 역할극 왜?>

북한은 미국의 중간선거를 기다렸다는 듯 꽤 전략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강철비로 불리는 집속탄 훈련과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초대형 방사포를 쏜 데 이어 선거 당일인 오늘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는데요.

보신 그대로 최근 일주일 새 4차례나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입니다. 

그리고요.

1만 t급으로 추정되는 대형 군함 건조 현장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조선소를 직접 찾아 반드시 힘으로 제압해야 한다고까지 언급합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미국 선거에 대한 충격을 북한이 주겠다는 것이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존재감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계속 각인시키는 그런 효과를 노린 거라고 봐야 되겠죠.

여동생인 김여정 부장도 담화를 또 냈죠. 

북한을 적대시하는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면서도 선택지엔 대화가 포함되어 있다고 했는데요.

북미대화 여지를 남긴 거죠.

선거 참패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오늘 담화는 영문판으로도 발표됐는데요.

첫 문장을 한글로 직역하면 "우리로 하여금 미국이라는 실체에 대해 재고하도록 하고 있다"인데, 한국어로 낸 담화에 이 어색한 번역투가 그대로 실렸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트럼프 대통령이 이해할 만한 수준으로 영어적 표현을 먼저 만들고 나서 한국말로 번역하듯이 공개한 것이 아닌가. 물밑 접촉을 향후 기대하거나 물밑 접촉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 정도가 아마 지금 상태가 아닐까….

결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 받고 한미 연합훈련 중단도 받아내겠단 속내일 겁니다.

북한의 요구를 미국이 당연히 다 받아주진 않겠지만 이란 전쟁으로 실패를 맛 본 트럼프가 어떤 판단을 할 진 종잡을 수 없습니다.

실제 어제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도 이런 말을 합니다. 

[강건작 /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미국이 이란 같은 전쟁을 수행하면서 한반도에 비슷한 일이 벌어졌을 때 똑같이 힘을 이렇게 써줄 수 있느냐, 미국 입장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서 군사력을 써야 하는데, 한반도에 딱 전체 한반도 방위를 위해서 미국이 과거만큼 집중적으로 힘써 주기는 좀 어렵다.

미국이 과거만큼 한반도 방위 힘쓰기 어렵다.

북한의 전략적 도발 트럼프의 중간선거 참패, 한반도 안보 상황에 변수가 생긴 건데, 오늘 국회에선 야당은 총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이거 아마 아실 겁니다. 저 요새 온라인에서 회자 되는 게임, 이게 북한 미사일이 쏟아지고 그 통신이 멈춰지는 건데요. 자, 총리. 만약에 서울에 이런 사태, 대한민국에 이런 사태 발생하면 총리 무엇 하시겠습니까?

[한성숙 / 국무총리]
네. 지금 현재 뭐 미사일이 떨어지고 한다면 그 국방 관련된 부분에 NSC 소집되고 거기에 참여하고 논의하고 해야 된다고....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통신이 두절 되고 이렇게 되면요. 국방 장관은 국무총리를 통해서 통합방위 사태 선포를 건의하게도 되어 있습니다. 총리께서 이렇게 안이하게 NSC 소집되고 이렇게 답변하실 게 아니다. 지금 북한이 하루가 멀다 하고 미사일 쏴대고 지금 하고 있어요. 근데 군 당국은 쉬쉬하고 감추고 있습니다.

[한성숙 / 국무총리]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전에도 관련된 훈련도 하고 전부 다 대비하고 준비했습니다. 지금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대비하고 준비하셨는데 왜 군이 쉬쉬합니까?

[한성숙 / 국무총리]
군이 쉬쉬하고 있는 부분은 저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아니 얼마 전에 북한이 저 전술 탄도미사일에 집속탄도 실어 쐈는데 군에서 북한이 사진 내놓으니까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예전과 달리 북미 관계 갑을 관계가 달라졌다면 우리의 안보 대응도 달라져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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