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도 불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자폭 드론이 러시아의 핵심 정유 시설을 집중타격하면서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았습니다.
러시아 역시 무자비한 보복 타격을 감행했습니다.
김재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두운 밤하늘에 섬광이 쉴새없이 번쩍거리고, 도심 한 가운데에서 시뻘건 불기둥이 잇따라 치솟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200km 떨어진 랴잔시에 대규모 드론 공습이 이어져 곳곳이 불타는 모습입니다.
하루 최대 34만 배럴을 처리하는 랴잔 정유소가 있는 지역에 공격이 쏟아졌고, 민간 소유 건물에도 피해가 발생해 한 명이 부상을 당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200대 이상의 드론 공격을 퍼부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7일 동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시설을 다섯 차례 집중 타격했습니다.
지난 3일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의 여파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심각한 단수가 발생한 것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 전력망과 호환되는 장비가 시급하게 필요합니다. 계속되는 이유는 단 한 사람, 바로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중단 명령을 내리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지 매체는 우크라이나의 일부 주민들이 24시간 넘게 물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하르키우 등 9개 지역 발전시설과 변전소를 공격했습니다.
오는 10일 종전협상 재개를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을 이어가는 등 교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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