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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보다]불길 잡아라…신발 불붙어도 이불로 ‘꾹꾹’

2026-11-07 18:47 사회

[앵커]
사건을 보다 시작합니다. 사회부 서상희 사건팀장 나와 있습니다.

Q1. 첫 번째 사건 볼까요. 불 끄는데 이불이 왜 필요했던 건가요?

불길이 잡히지 않자 경찰관이 꺼내 든 게 이불이었습니다.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순찰 중이던 경찰.

소화기를 들고 달려갑니다.

폐건물 자재 더미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며 소화기를 뿌려도 불길이 좀처럼 잡히질 않습니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방향을 틀더니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갑니다. 

뭔가를 들고 나오는데요.

버려진 이불입니다.

확 덮더니 맨손으로 꾹꾹 누르기 시작합니다.

경찰관 보디캠에 담긴 영상인데요.

얼마나 다급했는지 자기 신발에 불이 붙은 줄도 몰랐다고 합니다.

Q2. 다음 사건 보겠습니다. 남성이 지나간 자리마다 불이 났다고요?

한 번도 아니고 다섯 번이나요.

우연이었을까요?

비틀비틀 걷는 저 남성을 주목해보죠.

남성이 자리를 떠나자마자 쓰레기더미 불길이 치솟습니다.

잠시 뒤 다른 장소.

허리를 숙이는가 싶더니 자리를 떠나자 역시 불길이 치솟습니다. 

이번엔 또 다른 곳. 역시나 불이 났죠.

쓰레기더미만 골라 불을 지른 연쇄 방화였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 술 취한 상태로 5곳에서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는데요. 

시민 제보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Q3. 다음 사건 보겠습니다. 누가 마지막으로 남긴 선물인가요?

남미에서 뺑소니 사고로 숨진 청년 유튜버의 마지막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자전거로 세계 여행을 다니는 유튜버 조진우 씨입니다. 

조진우 씨 볼리비아 종주 중 대형 화물 트럭에 뺑소니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고인의 친형은 진우 씨가 미리 편집해 둔 예약된 영상을 조금 전 공개했는데요.

마지막 선물을 모두가 함께해주고 기억해달라 전했습니다. 

Q4. 다음 사건 보겠습니다. 밥값을 누가 낸 건가요?

이름도 연락처도 남기지 않은 천사였습니다. 

고깃집 안 단체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인과 관계자분들인데요. 

한 여성이 카운터로 향하더니 밥값을 내고 싶다. 선결제를 합니다.

일행도 아니었다는데요.

이 여성분, 복지관 27명의 식사비에 육회까지 추가 주문을 하고 사라지셨다고 하네요. 

이름도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채 작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 말씀만 남기셨다고 하네요.

다음 사건입니다.

법원에 출석하는 이 여성 세브란스병원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여성입니다.

[50대 여성]
"연세대 정신과에서 내과 치료 안 해주고 당뇨를 만들고 가정 파탄 나게 만들고 마루타로 만들었습니다."

횡설수설하는 모습인데요.

경찰은 살인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 신청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상희 사건팀장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강인재
영상편집 : 이태희

서상희 기자 [wit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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