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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닫고 환기 안해…‘죽음의 연기’ 흡입

2016-07-02 00:00 사회,사회

여) 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하는 죽음의 연기 '흄'의 실체, 채널A가 보도해 드렸는데요.

당국은 환기시설 설치를 의무화 했기 때문에 실내공기 관리는 필요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이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어 제조 작업장 안을 뿌옇게 채운 고무 '흄'.

이미 알려진 발암물질 외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각종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런데도 실내 환기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실내 온도가 낮아지면 불량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환기를 하지 않는다는 게 근로자들의 주장.

[김운학 /OO타이어 전 근로자]
비 오거나 뭐 하면 온도 차이가 안 맞으면 이것을 다 닫는다고 창문을. 그러면 전 공정이 다 노출이 되는 거예요.

마스크 같은 보호장구도 착용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이진재 타이어업체 근로자]
여름 같은 경우에는 뭐 38도 이 정도는 그냥 계속 유지가 돼요. 한밤중에도 온도가 안 떨어집니다. 마스크를 쓰려고 해도 숨이 안 쉬어지니까

'흄'은 타이어공장 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지난 2006년 산업안전연구원이 고무를 사용하는 제조업체 120곳을 조사했는데 허용치가 정해진 영국의 기준을 초과하는 곳이 12곳이나 됐습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환기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

[고용노동부 관계자]
덕트(환기구)는 어떤 성능이 있어야하고 배풍기는 어떠한 성능이 있어야 되고 그런 규정들이 있고…

'흄'과 달리 벤젠 등 190개 독성 화학물질은 이미 유해물질로 지정돼 적정 농도 이하로 관리하도록 돼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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