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선체 인양 준비…다뉴브강 하류 30km까지 수색 확대
2019-05-31 13:57 사회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만 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전 국민이 애끓는 심정으로 기적같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제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질문1] 황하람 기자. 지금 헝가리에 비는 오지 않고 있다는데 실종자 수색작업과 선체인양,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질문2]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 조사가 좀 진전된 게 있습니까?

[기사내용]
현재 새벽 6시를 조금 넘긴 헝가리는 구름이 낀 흐린 날씨로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수색구조대는 세르비아 등 관련국과 협의해 다뉴브강 하류 30㎞ 지점까지 작업 범위를 넓혀 수색을 진행중인데요.

어제 수상 크레인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침몰한 머르기트 다리 인근엔 부표가 설치되는 등 인양 준비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강한 소용돌이와 높은 수압이 잠수부들을 위협할 수 있어 작업 속도가 더딘 상황인데요.

다시 잠수부를 투입해 선체 내부를 수색할 예정입니다.

현재 다뉴브강의 수위는 평소 3~4m보다 2배 가량 높은 6m에 육박하는데요.

수중 시야도 4~50m에 불과한데다가 오늘 오전 시속 최대 27km의 강풍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허블레아니 유람선을 뒤에서 들이받은 우크라이나 출신 크루즈 선박 선장을 구금해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장은 유리 C라는 이름의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거주하는 64살 남성인데요.

부주의 태만으로 수상 교통에서 다수의 사망 사고를 낸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구조된 탑승객들은 바이킹 시긴 크루즈가 허블레아니 유람선을 들이받은 뒤 구조조차 하지 않고 그대로 운항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헝가리 항해협회 사무총장은 "바이킹 시긴 크루즈선이 다른 배와의 거리를 일정 이상 유지하도록 해주는 자동위성항법장치를 장착하고 있다"며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인재"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박주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