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 관광객들의 가족 43명이 오늘 헝가리로 출국합니다.

여행사 직원 일부는 현지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돕고 있습니다.

여행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안보겸 기자! 한국에서 출발하는 탑승객 가족들이 모두 헝가리 현지로 떠났다고요?

[리포트]
네, 유람선 탑승객 가족들은 오후 1시 20분 비행기를 마지막으로 헝가리 현지로 모두 출발했습니다.

가족들은 오늘 새벽 1시 15분부터 비행편을 나눠 타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떠났는데요.

당초 여행사 어제 가족 40명이 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밤사이 3명이 추가됐습니다.

현지로 가길 원하는 가족이 더 생긴다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람선 탑승객 가족들은 현장에 도착하면 사고 수습 과정 등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현지에선 외교부 주재 대책회의가 열렸는데요,

사고 수습과 탑승객 가족 현지 지원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기본적으로 정부기관은 사고 수습에 전념하고, 여행사는 현지에 도착한 가족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탑승객 가족들 숙소는 사고현장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마련됐습니다.

지금까지 여행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태희